2010/05/09 요새...

Thought 2010. 5. 10. 01:20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평창송어횟집 사장님

어제는 어버이날. 아버지께는 아침에 전화드렸고, 오후엔 어머니 모시고 처남네랑 함께 평창송어횟집 다녀 왔습니다. 송어가 맛있고 싸서(20000원/kg) 단골로 삼은 곳. 송어에 삼겹바베큐에 거나하게 먹은 뒤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퇴비를 얻어가자고 하셨습니다. 맘씨 좋게 생긴 사장님은 따로 모아 두었던 퇴비를 양껏 퍼주셨고. 이 분 대단합니다. 마당에 금낭화 예쁘고 큼지막하게 피어 있길래, 어떻게 키우셨나고, 이렇게 크게도 자라냐고 물으니 덜컥

"파가세요! 아니, 저기 앞에 매발톱도 있어요" 하십니다.

"아뇨, 저희들 집에도 금낭화 있어요" 하고 수습했는데, 그 푸근하고 퍼주시려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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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오늘

오늘, 드디어 마루에서만 살던 화초들을 데크에 내 놓았습니다. 세상에 이게 뭔 일입니까. 5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 날에 내 놓게 되다니요. 그래도 걱정이 됩니다. 5월중순에 한번 더 한파가 찾아올거라는 예보를 들은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제, 3일간에 걸친 도색작업이 끝났고, 오늘은 도색작업 했던 분의 아버지(목수입니다)더러 집 뒤뜰의 처마를 만들어달라 하여 대강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사온 뒤 처음으로 집 뒤쪽의 배밭에 가 봅니다. 깨끗하게 칠해 놓고, 항상 복잡하게만 방치되어 있던 뒷뜰에 처마를 만들어 놓고 나니 뒤태가 보고 싶어서였죠. 예쁘더군요.

마눌님이 정원앞쪽의 유자나무가 죽은 자리에 주목합니다. 식물매니아(ㅋㅋㅋ)거든요.

"저기 비면 휑한데, 뭐 심어야 하잖아?"

"그만 좀 하지? 마당 곳곳에 발디딜 틈도 없게 만들 생각이셔? 지금도 딸기에 나물에 왼갖 화초에 정신없는데?"

하다가,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음... 당신이 영희씨(이웃집입니다)에게 바베큐 하는 법 배우면 나무심게 해 줄께."

주택에 왔지만 바베큐파티는 오직 한번 해 봤습니다. 그것도 처남이 왔을 때 처남이 한 거죠. 저희들은 매번 해 보려다 불쇼를 벌이고 맙니다. (삼겹 기름 떨어지면 불쇼됩니다~~)  고기 안좋아하는 마눌님은 그 핑계로 바베큐를 안하려고 하거든요. 처남집에서 안쓰는 바베큐 그릴까지 얻어왔지만 창고에 고이 잠들고 있네요.

아마 조만간에 바베큐 기능(!)을 익히지 싶습니다. 이웃집의 영희씨는 전문가니까요.

아침에 해안이 데려다 주고 나서 하성 장에 다녀왔습니다. 나무를 사러 갔는데, 나무장사 아저씨는 장에 출현을 안하셨더군요. 그냥 장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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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에는 속속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섭니다. 사뭇 예술가틱한 건물들도 보이네요. 예쁘길래 차를 세우고 마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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