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의 괭이밥, 쥐똥나무, 펜스정리,토마토 재배

LOG/14~18(푸른솔) 2014. 8. 13. 23:21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마당정리, 펜스정리

마당을 뒤덮은 괭이밥 정리하러 마당으로 나갔다. 괭이밥은 잔디에 비해 약해서 머리채 쥐어잡듯이 뜯어내면 잔디는 무사하고 괭이밥만 뜯긴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문제는 뒤편 펜스였다. 집 뒤 펜스엔 배나무집 공터에서 시작된 덩굴식물이 빽빽히 벽을 이루고 그 위에 배나무집에서 심은 호박넝쿨도 올라와 우리 처마를 덮었다. 뒤편을 막고 있는 측백나무는 올해내년하는 허약한 상태라 열매를 잔뜩 달고 있고 배나무집에서 펜스타고 올라온 덩굴들이 나무가지를 타고 더 올라 가는 바람에 나무가 휘었다. 나무는 펜스를 기대고 점점 더 휘다가 펜스마저 부수고 있었다. 

'이걸 어쩌나..' 해야 하는 데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하긴 해야 한다.

"당신은 동네를 돌아 저 반대편에서 나무를 잡아줘. 내가 가지를 벨 테니."

경아가 배나무집 공터로 가는 동안 난 벤치를 가져와 나무를 괴어 임시로 발판을 만들었다. 사다리 하난 필요할 것 같다.

경아와 더불어 펜스를 누르는 나무가지를 베고 나니 눌려 있던 펜스가 얼마 정도 돌아온다. 마눌님은 펜스에 붙은 덩굴을 제거하고, 나도 펜스 뒤로 가서 나무를 치울 생각을 하고 동네를 돌아 갔다.

뒤에서 보니, 펜스에 부담을 주는 게 나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담쟁이 덩굴, 덩굴식물, 열매 때문에 가지가 늘어진 측백나무 등등. 마늘님이랑 둘이 펜스에 붙은 덩굴들 다 떼어 내고 나는 가지치기를 하면서 펜스에 부담 주는 가지들을 쳐 내고 나니 어느새 말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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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방치해 둔 탓에 담쟁이가 집 뒤 처마를 장악하여 펜스와 처마를 망가뜨릴 지경에까지 이른 걸 간신히 막았다.

"앞으로 산책 가듯이 동네를 돌아서 펜스 관리 좀 하자구"

펜스 일 끝내고 마당의 쥐똥나무 가지를 쳤다. 마늘님은 그 외 마당 잡풀 정리를 두시 반까지 했다. 11시에 정원에 나갔으니 세 시간~세시간 반 정도 일 한 셈.

"우리 호주 워킹홀리데이 학생들 같아" 펜스의 덩굴을 벗겨 내며 경아가 한 말.


토마토, 8/13일

2m지주를 박았지만 몇 주는 지주대가 넘어지기도 하고 지주대 위로 훌쩍 넘어가기도 했다.

8월중이고 3~4단 수확을 했을 뿐인데 벌써 이러니 어쩌지. 일부는 생장순을 잘라 버렸다. 키가 더 크면 안되기에.

20주를 심었지만 실제 소출은 10주를 심는 것만 못하다. 10여주만 심어서 충분히 공간을 띄우고 (80cm이상) 두둑을 충분히 올려 주고, 대를 깊숙히 박았어야 한다.

잘 크는 쪽은 아무래도 화단쪽. 정화조 앞쪽은 새로 거름흙을 주고 심은 곳이라 소출이 정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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