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고자장구 상편 1~4장

연수와공부/古典漢學 2017. 10. 15. 20:57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제1장>

告子曰(고자왈) 性(성)은 猶杞柳也(유기류야)요 義(의)는 猶桮棬也(유배권야)이니 以人性爲仁義(이인성위인의)이 猶以杞柳爲桮棬(유이기류위배권)이니라

고자 말하길, 性(본성)은 그릇 만드는 버드나무와 같고, 義는 만들어진 배권(그릇)과 같다. 사람의 본성으로 인의를 행함은 그릇 만드는 버드나무로 그릇인 배권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일이다. 

※ 인간 본성을 특정한 의지로 다듬어 인의를 행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되는 이야기입니다.

孟子曰(맹자왈) 

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자능순기류지성이이위배권호)아
將戕賊杞柳而後以爲桮棬也(장장적기류이후이위배권야)이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여장장적기류이이위배권)이면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즉역장장적인이위인의여)아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솔천하지인이화인의자)는 必子之言夫(필자지언부)인저 

맹자 왈, 그대는 능히 버드나무의 본성에 따라 써 그릇을 만드는가?
장차 버드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장적=본성을 망치도록 조작하여) 배권을 만드는 것이니, 만약 버들의 본성을 조작하여 배권을 만든다면 곧 또한 장차 사람의 본성을 조작하여 인의를 할 것인가.
천하의 사람을 몰아 인의에 화를 입히는 것은 반드시 그대의 말일진저, 했다. 


<제2장>  

告子曰(고자왈) 性(성)은 猶湍水也(유단수야)이라
決諸東方則東流(결저동방즉동류)하고 決諸西方則西流(결저서방즉서류)하나니
人性之無分於善不善也(인성지무분어선불선야)는 猶水之無分於東西也(유수지무분어동서야)이니라 

고자 왈, 성(본성)이란 터놓은 물과 같다. 동쪽으로 터 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 놓으면 서쪽으로 흐른다. 인성에 善과 不善의 구분이 없는 것은 마치 물에 동서의 구분이 없는 것과 같다.

 孟子曰(맹자왈) 水(수)이 信無分於東西(신무분어동서)어니와 無分於上下乎(무분어상하호)아
人性之善也(인성지선야)이 猶水之就下也(유수지취하야)이니 人無有不善(인무유불선)하며 水無有不下(수무유불하)하니라 

맹자는 말했다, 진정 물은 동서에 구분이 없지만 위아래로 구분이 없는가? 인성의 선함이라는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 내리는 것과 같다. 사람은 불선이 있지 않으며, 물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음이 없다, 했다. 

※ 이 부분이 맹자의 성선설에 해당하는 논의입니다.

今夫水(금부수)를 搏而躍之(박이약지)면 可使過顙(가사과상)이며 激而行之(격이행지)면 可使在山(가사재산)이어니와 是豈水之性哉(시기수지성재)리오 其勢則然也(기세즉연야)이니 人之可使爲不善(인지가사위불선)이 其性亦猶是也(기성역유시야)이니라 

이제 물을 쳐서 튀게 하면 가히 이마를 넘게 하며, 거세게 흐르게 하면 가히 산에 있게 할 수도 있다. 이것이 어찌 물의 본성이겠는가. 그렇게 힘을 주어 그리 한 것이다. 사람을 가히 불선하게 함은 그 본질이 이와 같기 때문이다. 

<제3장> 

 告子曰(고자왈) 生之謂性(생지위성)이니라 

고자 왈, 사는 것 그 자체가 性이다.

孟子曰(맹자왈) 生之謂性也(생지위성야)는 猶白之謂白與(유백지위백여)아
曰(왈) 然(연)하다 白羽之白也(백우지백야)이 猶白雪之白(유백설지백)이며 白雪之白(백설지백)이 猶白玉之白與(유백옥지백여)아
曰(왈) 然(연)하다 

맹자가 묻길, 사는 것을 본성이라 함은 흰 것을 희다고 함과 같은가, 하니 그렇습니다, 하고 말했다. 흰 깃터의 흰 것이 백설의 흰 것과 같고, 백설의 흰 것이 백옥의 흰 것과 같은가, 하니
그렇습니다 하고 말했다.

然則犬之性(연즉견지성)이 猶牛之性(유우지성)이며 牛之性(우지성)이 猶人之性與(유인지성여)아 

그렇다면 개의 본성이 소의 본성과 같으며, 소의 본성이 사람의 본성과 같은가. 

※ ?? 맹자의 비유가 논리의 비약입니다.


<제4장>  

告子曰(고자왈) 食色(식색)이 性也(성야)이니 仁(인)은 內也(내야) 非外也(비외야)요 義(의)는 外也(외야) 非內也(비내야)이니라 

고자는, 먹는 것과 예쁜 것을 탐하는 것이 본성이다. 仁은 안에 있지 밖에 있지 않으며 義는 밖으로 보이는 것이지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孟子曰(맹자왈) 何以謂仁內義外也(하이위인내의외야)오 曰(왈) 彼長而我長之(피장이아장지)이고 非有長於我也(비유장어아야)이라 猶彼白而我白之(유피백이아백지)이고 從其白於外也(종기백어외야)이라 故謂之外也(고위지외야)이라 하노라 

맹자는. 어째서 仁內義外라 하는가,
하니 고자가, 그가 어른이니 어른으로 섬기지 내가 그를 어른으로 생각하여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저것이 희니까 내가 희다고 하는 것처럼 드러난 흰색에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外라 합니다. 라 했다.  

曰(왈) 異於白馬之白也(이어백마지백야)는 無以異於白人之白也(무이어백인지백야)어니와 不識(불식)케라 長馬之長也(장마지장야)이 無以異於長人之長與(무이이어장인지장여)아 且謂長者義乎(차위장자의호)아 長之者義乎(장지자의호)아 

맹자가, 흰 말을 희다고 하는 것은 백인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모르긴 하되, 나이든 말을 어른으로 여기는 것이 써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는 것과 다르지 않겠는가. 또한 어른이라는 것이 義이겠는가. 어른으로 섬기는 것이 義이겠는가? 라고 물었다. 

曰(왈) 吾弟則愛之(오제즉애지)하고 秦人之弟則不愛也(진인지제즉불애야)하나니 是以我爲悅者也(시이아위열자야)이니 故謂之內(고위지내)이라 長楚人之長(장초인지장)하며 亦長吾之長(역장오지장)하나니 是以長爲悅者也(시이장위열자야)이니 故謂之外也(고위지외야)이라 하노라  

고자가 말하길, 내 동생이라면 사랑하지만 저 멀리 진나라 사람의 동생은 내가 사랑하지 않으니, 이는 나와 관계 있는 것을 통해 기쁨으로 만드니 이런 것을 內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 멀리 초나라 어른도 어른으로 섬기며, 또한 주변의 어른도 어른으로 섬기니, 이는 상대가 어른임으로 기쁨을 삼는 것이니 이를 일러 外라고 하는 것입니다.

曰(왈) 耆秦人之炙(기진인지자)이 無以異於耆吾炙(무이이어기오자)이라 夫物則亦有然者也(부물즉역유연자야)이니 然則耆炙亦有外與(연즉기자역유외여)아 

맹자가 말했다. 진나라 사람이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내가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무릇 물건에 있어서도 그런 것이 있으니 그렇다면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바깥에 있는 것인가?


※ 고자의 말은 명확한데 맹자의 답변과 질문은 해석하기 힘듭니다... 

tags :
Trackbacks 0 : Comments 0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