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인천에서 코펜하겐으로

TRAVEL/18 북유럽, 발리 2018. 2. 6. 21:38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2018.1.2(화) 인천 - 바르샤바 - 코펜하겐

  • 코펜하겐 5:50 도착 ▶ 중앙역 → Vaffelbageren(아이스크림집)

어제까지 이틀 간 감기로 우리 둘 다 골골거리며 아팠다. 아침 4시반에 일어나 경나가 싸준 흑돼지 수육을 먹는다. 냉장고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집을 치운다. 7시가 한참 넘었으나 콜을 넣어도 오겠다는 택시가 없다. 미안하지만 어려울 때 의지가 되는 영희씨를 불렀다. 다행히 효민네 차가 출근 중이라 마송까지 탄다. 영희씨는 자다 일어나 주차장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부른 사람이 없으니 황당했을거다. 미안하고 고맙다. 여기서도 차가 안간다고 하거나 길에 별로 없다. 겨우 콜이 되어 무사히 검암까지 빨리 왔다. 

공항에서 가족들에게 전화하고 11시 10분 비행기에 오른다. 그런데 모두 탄 후에도 안내없이 대기하다가 12시에 떠난다. 10시간 반을 날아 바르샤바에 가는 동안 군함도 등 우리 영화 3편과 곰돌이 푸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고호를 그린 영화까지 5개나 봤다. 눈이 아프다. 폴란드 항공은 시설도 좋다. 창은 원하는 대로 색이 변한다. 맛있고 푸짐한 식사 두번을 준다. 중간에는 아예 뒤편에서 각종 간식과 컵라면을 계속 제공한다. 바르샤바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며 남편이 술을 산다. 다시 활주로에 걸어가서 타는 소형 비행기로 1시간 만에 코펜하겐에 온다. 정신없이 자는 동안 남편은 검색에 바쁘다. 다행히 이곳은 영상 4~5도 정도이다. 코펜하겐 공항은 특이하게 검은 톤의 벽이다. 의자가 세련된 디자인이다. 화장실은 한 칸짜리 남녀공용이다. 레고 블럭 덩어리로 만든 모형을 보니 온 것이 실감난다. 마치 백화점 같고 사람도 많다. 쇼핑하기 좋은 공항이라고 한다. 북유럽의 온갖 브랜드가 다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검은 톤의 옷을 많이 입고 세련되어 보이기 보다는 수수하다. 옷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차려입는 듯 하다. 짐을 찾는 동안 남편이 1일권을 끊어 온다. 10도 짜리 Faxe 맥주 1리터 짜리도 샀다. 

기차로 15분 만에 중앙역에 온다. 사람들은 코가 좁고 유난히 오똑하며 피부가 희다. 키는 크지만 얼굴에 북유럽 특유의 고운 선들이 있어서 서양 사람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덩치 큰 러시아 사람 같기도 하나 얼굴에 노르만 특유의 모습이 있다. 예전에 가수 아하를 봤을 때 느꼈던 인상 그대로이다. 이것이 노르만의 얼굴인 듯 하다. 역의 수퍼를 잠깐 구경하고 환전을 한다. 스웨덴은 수수료가 세다. ​전면에서 했으나 나중에 보니 후면의 환전소가 더 나았다. 숙소 어반하우스는 바로 역 뒷편이다. 무인 체크인 후 들어간다. 밴쿠버 숙소 입구랑 비슷하고  핀란드 오메나 호텔과 거의 같다. 오메나 호텔을 그대로 인수했다고 한다. 호텔이 아주 크다. 실내는 작지만 아늑하고 화장실이 있다. 

저녁 7시 반이다. 몹시 피곤하지만 스웨덴에 왔으니 한번 살펴보러 나간다. 오늘 12시에 떠나 그렇게 오랜 시간 날아와도 오늘 저녁이니 신기한 일이다. 거리는 작은 밴쿠버 모습 같다. 정류장 앞의 티볼리공원은 겨울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고풍스런 놀이기구가 있다는 곳이다. 버스를 타고 뉘하운에 간다. 전반적으로 거리가 어둡고 사람이 없다. 밤의 운하에는 더더욱 사람이 거의 없다. 어떤 언니가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맛있게 먹으며 걸어간다. 이 겨울에 길에서? 우리도 1954년 문을 열었다는 모퉁이 아이스크림 가게 바펠바게렌에 가서 누가, 라즈베리, 레몬 3쿱을 시킨다. 한 쿱에 35인데 3쿱은 겨우 10 추가이다. 맛은 천연 재료를 써서 상큼하고 아주 훌륭하다. 이제 여행 온 실감이 난다. 어둡지만 뉘하운 운하 주변의 예쁜 집들을 보고 걸으며 버스타러 간다. 남편은 실내가 덥다며 옷을 얇게 입고 나와서 추워한다. 기차와 버스는 꽤 낡은 편이다. 이르마 수퍼에 내려 저렴한 유기농 오렌지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탄다. 영상이라도 제법 서늘하다. 오렌지는 단맛이 적고 밍밍하다. 물이 비싸서 싼 과일을 먹어야 할 듯 하다. 길거리 소시지 하나도 30이 넘는다. 5천원 쯤 한다. DKK는 170 정도다. 오렌지 먹고 일기 쓰다 피곤해서 잔다. 남편은 맛있는 맥주 마시며 내일 일정 검색중이다.

DKK(덴마크 크로네) ; 170원 / 카드 사용 - 바르샤바 공항 보드카 34 질로티(만원) + 맥주 Faxe 10도 1리터 33 =66, 교통 카드 1인 80*2=160, 아이스크림 3쿱(뉘하운) 45, irma 수퍼 70(오렌지 3킬로 48을 20, 햄류 50프로 할인 -19를 9로 2개,  파스타 25프로 할인 - 24를 18, 락토프리 우유 13, 총 할인 52.5), 숙비(어반하우스) 1일 8만원*3= 24만원, 중앙역 100 유로 환전 - 726.4 수수료 45 제외 = 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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