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베르겐에서 스톡홀름으로

TRAVEL/18 북유럽, 발리 2018. 2. 6. 21:47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2018.1.15(월) 베르겐 - 오슬로 - 스웨덴 스톡홀름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난다. 남은 쌀국수 국물에 파프리카를 넣고 밥을 끓여 먹는다. 노르웨이의 마지막 날이다. 숙소가 환기가 잘되어 음식을 먹어도 문을 열 필요가 없다. 짐을 싼다. 이래 저래 짐을 싸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9시에 나간다. 오늘도 역시 바람이 세다. 온도는 영상 3도 정도이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 걸어다니기 쉽지 않다. 관광이 어려운 날씨다. 어시장 터는 공사중이고 시장은 열리지도 않는다. 이런 날씨에 장사를 하겠나 싶다. 사람이 날아가겠다. 

호수 근처에는 새들이 많다. 얼음 위를 걸어다니는 가는 다리가 더 추워보인다. 물살이 바람에 휘리릭 빠르게 날아간다. 바람이 눈에 보인다. 새가 스케이트 타듯 얼음을 지치며 걷는다. 호수 주변을 걷기도 힘들 정도의 날씨다. 중앙스토어의 엑스트라 쿱에 간다. 캔과 패트병을 리사이클링하여 4.5짜리 표를 얻었다. 생대구와 40% 할인하는 베르겐 어묵, 피오르드 레토르트 스테이크, 빵과 프레야 초콜릿 등을 산다. 아시안 마트에서 킬로파에서 먹을 너구리 라면 2개를 샀다. 어제 먹어보니 이 라면이 최고다. 다시마와 미역이 들어 있어 맛이 좋다. 미스터 리와 비할 바가 아니다. 내가 쓰레기통에 할인표를 얼결에 버리고 남편이 계산할 때 쓰지 못했다. 다시 엑스트라 마트에 간다. 버린 자리에 표가 그대로 있다. 한자 프리미엄 맥주를 산다. 빨리 숙소에 온다. 10시 40분이다. 생대구는 어묵 스프를 뿌려 전자렌지에 돌린다. 레토르트는 감자와 당근이 조리되어 들어 있다. 돼지 스테이크는 장조림 맛이고 짰다. 대구와 어묵은 맛있게 되어서 남편이 잘 먹는다. 초코 크루아쌍도 먹고 남은 어묵은 통에 담았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1시 50분에 나간다. 호수를 지나 공항가는 트램을 타러 간다. 표를 끊어 12시에 탄다. 한적한 베르겐 근교 지역을 달린다. 겨우 37에 45분 간 공항가는 트램이 있다니 훌륭하다. 근교에 사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자리가 거의 찬다. 

12시 45분에 공항에 와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표를 인출하고 짐을 부친다. 자기가 직접 모든 과정을 해야 한다. 안으로 들어와  편안히 눕워 쉬는 자리에 있다가 탁자가 있는 곳으로 옮겼다. 공항이 한적하고 아주 편리하다. 2시 반에 가서 보딩을 해야하는데 뭔가 비행기가 연기되고 캔슬된다는 방송이 나온다. 남편이 불안하다며 가보자고 한다. 우리 비행편은 캔슬되고 1시 반에 갔어야 할 비행기가 2시 반인데도 그대로 줄 서 있다. 직원이 표를 바꾸어 주어 이 비행기를 타게 해준다. 다행이다. 남편이 메일을 체크해 보더니 이미 어제 밤에 일정 변경을 메일로 보냈었단다. 알았으면 오히려 당황했겠다. 비행기는 2시 50분 쯤 떠난다. 드디어 해안이와 연락이 되었다. 지원이 만나러 파리에 가고 있는 중이란다. 별일은 없는 듯 하다. 날이 흐리고 기류가 불안정하다. 

오슬로에는 눈이 쌓였다. 3시 40분에 내린다. 날씨 때문인지 많은 비행 편이 캔슬되거나 연기되었다. 1시간 뒤인 6시 10분 비행기로 시간이 지연되었다. 남편이 공항에서 맥주와 보드카를 산다. 싸고 맛있다면서 병맥주를 샀는데 비닐 봉투가 카트의 틈으로 떨어져 하나가 깨졌다. 남편이 대충 치웠다. 손을 안다쳐서 다행이다. 비행기는 떠나는 장소를 세 번 바꾸고서도 마지막까지 떠날까 말까 난리다. 눈이 계속 온다. 드디어 어렵사리 7시 10분에 비행기 안에 들어온다. 루프트한자, SAS가 순서대로 나간다. 눈을 뒤집어 쓰고 어떻게 이륙을 하나 싶다. 우리 비행기는 제설차들이 눈길을 치우는 동안 마냥 대기한다. 다시 활주로 옆에서 기다리다가 비눗물 세차를 한다. Exelance 라고 쓰인 차가 와서 한다. 차 옆에 'from touch down to take off'라고 씌어 있다. 비눗물을 엄청 퍼붓는다. 워낙 눈이 많은 나라라서 경험이 있을 터라 걱정은 덜하다. 40분 이상 지체 후 겨우 8시 가까이 되어서 이륙한다. 5시 10분 비행기가 3시간 후 뜬거다. 높은 하늘로 오르니 창의 비눗물도 다 사라진다. 노르웨지안 에어는 간식을 사먹어야 한다. 내려서 5터미널에 가니 버스가 끊겼다. 4터미널로 간다. 다행히 버스가 있다. 15분 기다려 버스를 탄다. 다시 트램으로 갈아타고 전철로 한 정거장 온다. 피곤해서 계속 졸게 된다. 세븐일레븐에서 샐러드 하나 사고 온다. 11시가 넘었다. 그런데 렉스 호텔 문이 잠겨있다. 두드려도 소용이 없다. 남편이 문에서 늦게 도착하면 건너편 자매 호텔에  문의하라는 문구를 찾았다. 다행이다. 건너편에서 키를 받고 들어온다. 별 세 개 호텔이다. 1층 2번 방이다. 식당 옆이고 신기하게 식당 전망 창이 두개이다. 식당이 정원에 유리온실이다. 방은 생각보다 넓고 화장실이 아주 크다. 오래된 전통 호텔이다. 식당에 아침먹는 사람들을 보는 창이라니 재밌다. 남편은 원래 2층 침대에 더 좁은 방인데 좋은 방을 준 것 같다고 한다. 방들은 다 찼다. 남편은 샐러드를 먹는다. 맛있다고 한다. 나는 바로 잔다. 너무 피곤하다.


엑스트라 쿱 191.5(40% 할인 프레야 초콜릿 200g 25, 트로이카 초콜릿 300g 33, 피오르 돼지 고기 레토르트 32, 베르겐 어묵 400g 43, 빵 2개 20), 한자 맥주 27(4.5 쿠폰 사용), 너구리 라면 2개 28, 트램 37*2=74, 면세점 술 203(Ass bock 3, Ipa 3 -19*6=124, 바이킹 피오르 89) 트램 37*2=74, 72시간권 2 노르웨지안 에어 84*2=168 유로, 스톡홀름 렉스 호텔 8만원 정도*3=25만원, 스톡홀름 72시간권 250*2=500, 세븐일레븐 샐러드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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