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4 나무를 하다

LOG/고창(09-12) 2010. 11. 14. 20:0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어제, 임시로 김반장님과 현숙언니집에서 나무를 좀 가져다 왔다. 나무가 대부분 두툼하고 긴 참나무(통나무)라서 근 1년 반만에 전기톱을 꺼내 들었다.

경아씨가 잡고 내가 전기톱을 들이대는데, 어라? 잘 안 잘린다. 무려 전기톱(!)인데도 도통 진도가 안나가서 진땀을 빼며 자른다.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조금 쉬워지긴 했는데, 전기톱에 이렇게 버티는 나무가 있나.

참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배 이상 타는 지속력이 좋아서 장작 가격도 30%이상 비싼데, 오늘 잘라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더불어, 왜 이 나무 이름이 "참" 나무인지도.

모든 집이 나무로 난방하던 옛날, 나무하긴 힘들어도 땔감으로 쓸 땐 다른것의 배 이상 효율을 내던 나무라서 특별히 소중하게 여겨졌을 것 아니겠나.

참나무를 벤 후, 불쏘시개 할 나무를 찾아 집 앞 야산에 갔다.

거기에는 우리 마을 사람들이 가지치기를 하며 잘라 놓은 나무들이 쫌 있고, 작년에 우리가 치워 놓은 나무도 있기 때문에.

톱 ,전정가위 들고 경아씨랑 30분여 나무를 잘라서 두박스에 가득 담아 돌아왔다. 이거면 얼마나 갈까... 한 일주일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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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두박스가 야산에서 해온 나무다. ▲  ▼ 모든 단장을 끝낸 우리집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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