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3 일본은 우경화하고 있나요?

Thought/IDEA 2000. 9. 3. 01:4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일본은 현재 우향우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본"이라는 대명사를 썼을 때 언제는 일본이 좌편향이던 적이 있었나요?
일본, 또는 일본정가, 또는 일본군부 라고 한다면 한번도 좌향좌한적이 없는 집단입니다. 그러니 우향우라는 것도 없죠.

우리가 일본에 대해 욕할 때 그 대상은 정확히 일본 우익입니다. 군부와 정치인들중의 대다수가 여기에 속하죠. 그리고 정신못차리는 몇몇 늙은이들도요. (참, 울나라에도 이런 늙은이들 많습니다. 베트남 해방전쟁에 침략자로 참여하고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는...)

그런데, 일본의 광분이유는 다른데에 있습니다. 그런 우익들(주로 늙은이들입니다)의 숫자가 점점 줄고 있다는 문제이죠. 배타적 민족주의에 기대고 있는 그런 늙은이들이 하나씩 사라져가고 그 자리를 코스모폴리탄적인(그들의 표현으로하면 민족의식이 없는)젊은이들이 대체하고 있다는 데 그 위기감이 있죠.

사실 이건 어떤 나라나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정서입니다. 울나라 또한 그렇죠.

전 반일감정이니 그런 것 보다 우리나라 민족주의자들과 매우 유사하게 닮아있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제를 걱정하게 됩니다.
곧 우리나라는 강대국이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제(프랑스에서 쓰는 말이죠. 지도층의 양심,또는 지도층의 헌신 이라는 뜻입니다)가 발견되지 않는 우리나라가 만약 강대국이 된다면?

지금 일본 짝 나는 거지요.

전 베트남전에서 그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래의 동남아시아 노동자들을 대하는 한국의 태도 또한 그 생각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자, 반일이니 그런 거 말구요, 울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래에 본의아니게 침략국의 국민이 되긴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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