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5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사회

LOG/흥진(04-05) 2005. 5. 25. 16:12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만일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우리 대부분은 이와 같이 경험하기 힘든 확률안에 드는 행운아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운은 우리가 바로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에 있음으로서 가능하지요. 
지금 이 시간,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나라,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 
그리고 중국의,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의, 이라크의, 이란의, 팔레스타인의, 미얀마의, 방글라데시의, 그리고 우리의 반쪽 북한의 많은 어린이들은 
당장 내일 끼니 걱정을 하면서 공부는 꿈도 못 꾸는 생활 속에 놓여 있습니다.

나라가 없다면, 아니, 나라가 있어도 경제 상황이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라면 우리 또한 그러한 상황에 충분히 처할 수 있는 문제죠.



딸아이가 호국보훈에 대한 표어짓기 숙제가 있다고 하면서 호국보훈이 무엇이냐고 물어 왔습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애국자를 나라에서 특별 대우해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어도 잘 느낌이 안오는 것 같더군요.

딸아이에게 너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니? 라고 물으니 조금 생각해 보더니 없다고 답합니다.

집에서 그렇게 나라에 대해 귀에 못이박히도록 이야기 해 주어도, 들을 때 뿐이더군요. 

인터넷의 영향으로 감각적인 것에만 신경을 쏟고, 예쁘게 보이는 것, 맛있는 것에만 온통 신경을 쏟고 있지만

정작 그런 편안한 생활의 기반이 되는 나라의 존재에 대해서는 잊고 있습니다.

하긴, 매스컴에서는 어디서나 지역이기주의나 땅투기, 아파트 투기등 죄악스러운 행동들을 재산권 행사니 재테크니 하면서 미화하고, 인터넷에서는 조금만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는 일만 있어도, 지역사회나 나라,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해 대는 중이니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겠지요. 

아이들에게 나라의 존재가 나의 생활에 주는 고마움을 인식하도록 도와주려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하는 것인지. 해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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